잘 놀았을 뿐인데 상을 주네요라면서 웃는 모습이 꽤 얄궂은 터였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20년 넘게 동고동락해온 직원의 말에 흔들렸다.A씨는 석 달 전 직원 60여 명을 불러 모았었다고 한다.
그런데 명확한 퇴직 기준이 없어.마침 A씨가 처한 상황과 묘하게 맞물렸다.대기업·중소기업 모두 실적이 악화하거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 때 선택의 기로에 선다.
몇몇 팀장에게 내보낼 직원 이름을 써서 내게 했다고 한다.한때 후한 사내 복지로 유명했던 B사의 현재다.
직원 말을 곱씹던 그는 결국 고민 끝에 회사를 유지하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명백한 불법·부당해고가 아니라면 말이다.또 와 달라는 사장님의 당근책이다.
파채나 사 먹으라고 한다면 납득할 수 있을까.1980년 미국 웨스턴항공은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구간 승객에게 50달러 쿠폰을 줬다.
장원석 증권부 기자 동네 정육점에서 삼겹살 한 근을 사도 포인트를 쌓아준다.사용처를 늘리겠다며 요금 일부를 마일리지로 내는 복합결제를 시행하고.